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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셀프 거리측정 하는 방법

조니양 2016. 5. 18. 07:00

 

골프 라운드 중 가장 핵심적인 공략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람과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 해저드나 러프 및 위기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빠져나오는 것? 모든 것이 중요한 방법들이지만 골프장에서는 거리를 잘 파악하고 그 거리만큼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물론, 공을 보내는 방향도 중요하지만 거리 조절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죠. 오늘은 골프장에서 캐디나 거리 측정기 등의 도움이 없이도 거리를 가늠하는 방법을 알려드릴텐데요. 물론, 캐디나 기기 등의 도움은 라운드를 쉽고 재미있게 해주지만 스스로 거리를 파악하는 연습은 궁극적으로 골프 라운드 능력치와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들이 됩니다. 

 

 

 

골프장에서 셀프 거리 측정하는 방법

 

 

1. 골프코스 전체의 거리 파악하기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전체적인 골프 코스의 길이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야디지북과 스코어카드를 통해서 가능한데요. 야디지북은 해당 골프코스의 각 홀의 파(Par) 정보와 길이, 지형, 환경적 특징까지 담고 있어 유용합니다. 


스코어카드 역시 홀의 거리나 핸디캡 등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되는데요. 먼저, 골프코스 전체적인 파의 구성을 파악해 체력 분배를 하고, 어떤 클럽을 활용할지 미리 구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자신의 티 포지션 (블랙 티, 화이트 티, 레이디 티 등)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홀 별 거리를 살핍니다. 




 

2. 거리목을 통한 거리 측정

  

<출처: gettyimagesBank>

 

홀의 전체적인 거리를 파악했다면 페어웨이 위에서 세컨샷 등을 할 때의 거리를 읽을 차례입니다. 페어웨이의 가장자리를 잘 보면 100, 150, 200m(또는 yard)의 단위로 말뚝을 세워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m 지점에는 빨간색, 200m 지점에는 흰색, 250m 지점에는 파랑색의 말뚝을 비치해두는데요. 


일부 골프장에서는 말뚝 대신 해당 거리의 지점에 있는 나무에 표시를 해 '거리목'으로 부르기도 하지요. 캐디들이 거리를 파악하는 노하우도 이 '거리목'에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3. 바닥의 표기를 통한 거리 측정

  

<출처: gettyimagesBank>

 

국내에서는 드라이빙레인지 외 골프장에서는 바닥에 거리를 표기하는 방식을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만, 미국에서는 바닥에 색깔이 있는 원형의 돌, 스프링쿨러 등으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곳이 많습니다. 또한, 페어웨이 여러 곳에 거리가 적힌 표지파늘 설치해둔 곳도 많지요. 


우리나라에 비해 캐주얼하게 골프를 즐기는 미국은 캐디를 이용하지 않는 골퍼가 많기 때문에 편의 등을 위해 이와 같이 설치한다고 하네요. 국내에선 잔디의 관리 등을 감안해 거리말뚝을 많이 사용합니다. 



골프장에서 스스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파악한 거리가 정확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죠. (국내 골프장의 사정 상, 빠른 판단과 샷, 이동이 필수적일 때가 있으니까요^^;) 이럴 땐 거리 측정기를 동반해, 자신이 파악한 거리와 장비로 측정된 거리를 비교하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