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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상황 별 매니지먼트 (벙커&그린 편)

조니양 2016. 8. 23. 07:00

 

 

골프를 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되죠.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고 한 샷, 한 샷이 그 다음 샷에 영향을 주게 되기에 골프는 인생과 같다는 느낌을 참 많이 받게 되는데, 인생을 살아갈 때도 도움이 되는 말들이 있듯이 골프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했을 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있죠. 오늘은 벙커와 그린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드릴게요. 잘 기억해두셔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도록 해요.

 

 

 

 

 

코스 상황 별 매니지먼트 (벙커&그린 편)

 

 

1. 이름만으로도 아찔한 벙커

  

<출처: gettyimagesBank>

 

 볼이 모래에 묻힌 상황

스윙 후 볼이 벙커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충격인데, 막상 볼의 상태를 확인하니 모래에 파묻혔다면 정말 난감하죠. 모래 안에 볼이 묻힌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했을 때, 샌드웨지 대신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을 사용해보세요. 이런 클럽들은 샌드웨지보다 바운스가 작아 모래를 더 깊게 퍼내기 쉽답니다. 이런 경우 볼은 빠르게 튀어나오며 런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유의해주세요. 


반면 볼이 튀어나온 후 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윙을 비교적 강하게 해주세요. 이런 경우 스윙을 하며 클럽헤드가 모래에 묻혀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해도 괜찮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벙커의 경사가 가파른 경우 

벙커의 경사가 가파른 경우에는 되도록 볼이 공중으로 높이 떠오르는 탄도 높은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이런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약간 오픈하는 어드레스를 취한 후 클럽페이스를 오픈시켜 그립을 잡습니다. 백스윙을 하는 동안에도 클럽을 돌려 클럽페이스를 더욱 오픈시키도록 합니다. 


이 이후가 가장 중요한데, 임팩트가 되기 전에 클럽헤드가 손보다 앞으로 나가서 볼을 퍼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스윙을 할 때 다리를 같이 움직여 주며 클럽헤드가 볼 바로 뒤 모래를 파고 드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주세요.  

 

 

 

2. 오르락~ 내리락~ 그린

 

<출처: gettyimagesBank>

 

2단 그린인 경우

2단 그린에서는 거리감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확한 거리감을 잡기 위해서 잠시 경사가 펴진 평평한 그린이라고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예를 들어 직선 거리가 4m라면 경사가 펴졌을 경우 5m 정도가 되겠죠. 그렇다면 퍼팅을 할 때 5m라는 느낌으로 거리감을 잡고 퍼팅을 하시면 된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오르막 내리막 이중경사인 경우

오르막 내리막이 함께 있는 이중경사인 그린이 가장 어려운 그린이랍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그린을 만나는 경우에도 당황스러게 되죠. 이러한 경우에는 안전하게 2번에 나뉘는 퍼팅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가장 높은 지점을 보고 그 지저까지 볼이 다다르도록 느리게 퍼팅합니다. 이후 높은 지점 혹은 높은 지점을 간신히 지난 지저에서 내리막 퍼팅을 할 때는 약간은 빠른 감으로 퍼팅합니다. 이때 내리막 경사에서는 볼이 많이 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린을 미리 잘 살펴주셔야 한답니다. 

 

 


이번에는 그린과 벙커의 예상치 못한 경우를 살펴보았습니다. 조언을 따라 완벽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어떠한 감도 없이 스윙을 하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것이라 믿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한다면 한 층 성장된 골프실력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