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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런을 탈출하는 스윙 전략

조니양 2016. 12. 21. 07:00


그린을 둘러싼 그린 주변, 에이프런(apron). 에이프런 위에 떨어진 볼은 온그린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에이프런은 그린이 아니기 때문에 에이프런에 떨어진 볼은 온그린이 아니다'입니다. 또한 가끔 그린, 엣지, 에이프런을 혼동하는 분들이 있지요. 그린과 분명 다른 에이프런! 그린과 다르다면 스윙전략도 달라야겠죠? 오늘은 에이프런 상황에서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스윙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런을 탈출하는 스윙 전략

 


1. 에이프런(apron)은?

<출처: gettyimagesBank>


그린을 멀리서 바라보면 그린 주변에 띠가 둘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띠는 그린도 아니고 페어웨이도 아닌 에이프런(apron) 지역입니다. 에이프런이라는 용어보다는 프린지(fringe)가 더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두 용어 모두 같은 뜻을 의미합니다.  


에이프런은 '그린을 갓 벗어난 지점으로 잔디를 짧게 깎아놓은 구역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프린지 역시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잔디가 짧은 지역'이라고 정의되었습니다. 즉 두 용어는 같은 지점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엣지(Edge)와는 다른 지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에이프런(혹은 프린지)는 그린에 포함되지 않지만 엣지는 그린에 포함되기 때문이죠! 

 


2. 에이프런에서 어프로치를 한다면

<출처: gettyimagesBank>

에이프런에서는 대부분 퍼터 아니면 웨지를 선택하게 되죠. 우선 웨지를 잡고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전략으로 에이프런을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볼은 오른발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요. 볼을 오른발 앞에 두는 이유는 다운블로 느낌으로 볼 터치를 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따라서 코킹도 적게 하고 스윙의 크기도 줄여서 끊어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스윙을 한다면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팔로스루는 짧게 합니다. 팔로스루를 짧게 하여 임팩트 후 클럽페이스가 돌아가지도 않도록 해야 한답니다. 

에이프런에서 웨지를 이용해 위와 같이 스윙을 한다면 볼의 스핀이 많이 걸려 일반적인 칩샷보다 런이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3. 에이프런에서 퍼팅을 한다면

<출처: gettyimagesBank>


퍼팅으로 에이프런을 탈출하기로 했다면 두 가지 경우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퍼터로 퍼팅을 하는 것, 다음은 샌드웨지로 퍼팅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에이프런의 잔디가 많이 짧고 라이가 어렵다면 퍼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라이가 쉽고 에이프런의 잔디가 길다면 샌드웨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째, 퍼터를 선택했다면 스트로크 강도를 올려야 합니다. 에이프런은 그린이 아니기 때문에 볼이 잔디의 저항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답니다. 만약 스트로크 강도를 올리지 않고 퍼팅을 하다면 볼이 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멈추어 거리감 조절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린에서 퍼팅할 때 보다 1.5배 정도 강한 스트로크를 하며 팔로스루 단계에서 팔을 쭉 뻗어 볼을 끝까지 밀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샌드웨지를 선택했다면 리딩에지로 스트로크를 합니다. 우선 볼은 왼발 앞에 가까이 위치하도록 해요. 그리고 클럽페이스의 리딩에지로 볼의 정중앙을 맞혀 일직선으로 공을 지나치는 느낌으로 퍼트를 하면 된답니다. 샌드웨지로 퍼팅을 하게 된다면 둥근 클럽페이스가 잔디의 저항을 줄여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에이프런을 탈출하는 스윙 전략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떤 클럽으로 어떤 스윙을 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프로들은 아마추어 골퍼라면 에이프런에서 퍼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