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박세리 선수의 LPGA US오픈 우승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멀게만 느껴지던 골프가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는데요. 늘어나는 골프 인구를 감당할 수 없는 부족한 골프장 수 등 환경적인 요인과 골프장의 비싼 비용, 시공간적인 제약 등이 맞물리면서 필드 라운드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골프 연습장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대중에게 다가오게 되면서 스크린 골프의 발전은 시작된답니다.
어느새 우리와 가까운 스포츠가 된 골프! 스크린골프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스크린골프의 역사와 발전 |
스크린골프란?
스크린골프는 가상의 골프 코스가 스크린 화면에 비치는 환경에서 실제 골프 클럽과 골프 볼을 이용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크린골프의 시초
<출처: 123rf>
우리나라에선 스크린골프라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Golf Simulation System)' 또는 '골프 시뮬레이터(Golf Simulator)'라고 불린답니다.
1990년대 초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시뮬레이션 기술을 골프에 적용한 것이 그 시초였는데요. 초창기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들은 골프 클럽 제조사 등에서 자사 제품을 사용했을 때, 비거리 및 탄도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으로 개발한 것이예요.
<출처: 123rf>
초기의 탄도 분석 시스템은 골프 클럽의 스윙 궤도, 헤드 속도, 골프 볼의 비행 각도를 측정하여 모니터에 그래프나 텍스트 형태로 출력해 주는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이용자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볼의 움직임이나 궤적, 비거리 표시 등 그래픽적인 요소를 보강해 대형 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가상 골프 시스템(Virtual Golf)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어요!
스크린골프의 원리
스크린골프에서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골프 볼의 궤도와 탄도 정보 등을 화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볼의 속도, 발사 각도, 공의 회전 방향과 회전량을 각종 센서를 통해 얻은 후 계산하게 된답니다.
국내 스크린골프의 도입
국내에 처음으로 스크린골프가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예요. 당시에는 스크린골프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외국에서 제품을 수입해야 했는데요 이러한 외국 장비는 당시에 가격이 비싸고 기술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어있지 못했어요.
또한 수입 제품이다 보니 고장 시 부품 수급 문제나 사후 관리와 같은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국내에 도입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시장의 외면을 받았어요. 하지만 1990년대 후반 국내 IT기술의 발달로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한국에서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전기, 전자, 3차원 그래픽 구현 기술 등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필요한 요소의 개발을 위한 기술들이 갖춰지면서 2000년부터 일반인들이 필드 라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첨단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2000년대 초반 골프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골프 연습장에서 대기하는 동안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 초기 스크린골프의 시작이었어요.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활성화
스크린골프 시장이 활성화된 계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스크린골프장이 등장하면서부터인데요. 사람들은 연습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실제와 동일한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찾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라운드를 즐기려면 필드까지 나가야 했지만 스크린골프장을 통해 골프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쉬워지고 시간적, 비용적으로도 제약이 크지 않아 수요층이 증가하게 되었답니다.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이유는 퇴근 후 여가 생활, 친목 모임, 동호회 활동 등의 목적이 가장 많았어요! 직장의 회식 문화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며 음주보다는 스크린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단합하려는 문화도 생겨났답니다.
'정보 > 골프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린골프] 스크린골프 시리즈 2탄 :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1) | 2015.06.12 |
---|---|
[골프즐기기] 핸디캡이 있어 매력적인 골프 (1) | 2015.06.10 |
스팅어샷(Stinger-Shot)에 대해 (0) | 2015.06.04 |
[해외골프] 여름휴가로 해외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 | 2015.06.03 |
필드에서 지켜야 할 시간 (0) | 201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