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해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22세의 조던 스피스! 이러한 조던 스피스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짧기 때문이었는데요. 조던 스피스의 스윙부터 그에 관해 몰랐던 이야기대해 이야기 할게요~
조던 스피스의 스윙은 다르다? |
페이드 구사가 유리한 왼손 컨트롤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의 왼손은 다른 프로선수들이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타겟을 향해 돌아가 있습니다. 이런 그립은 볼을 높이 띄워 페이드를 구사하는데 유리한데요. 스피스는 여기에 끊임없이 교정을 했고, 정확한 샷을 만들어 내고 있답니다. 스피스는 "드로우 샷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 쉽게 페이드를 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페이드를 어떻게 치는지 스피스를 유념이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피봇을 하는데 집중하자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는 백스윙을 하는 동안 몸이 타겟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문제였는데요. 이렇게 스웨이를 하게 되면 투어 프로 수준의 골프를 위한 파워를 만들지도 못하고 볼을 충분히 높게 띄우지도 못하게 된답니다. 몸을 피봇하고 팔과 클럽이 더 깊게 몸 주위를 휘돌아 나가야 한다고 해요. 그렇게 스피스는 스윙의 첫 3분의 1동안 피봇을 하는데 집중을 한답니다.
적절한 피봇은 깊게 백스윙을 할 수 있게 한다
<출처: jordanspiethgolf>
적절하게 피봇을 하는 것은 톱에 이르기까지 편평하면서도 더 깊게 백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다운스윙을 할 때 스윙 궤도를 수정할 필요도 없어지는데요. 훌륭한 피봇은 파워가 쌓이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그렇게 느껴질 정도라고 해요! 스피스의 어깨는 뒤로 젖혀지는 대신 힙의 위쪽에 오도록 회전한 상태가 되도록 한답니다.
힙의 움직임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는 힙과 하체를 타겟쪽으로 힘껏 회전시킴으로써 다운 스윙을 시작하는데요. 이 동작은 몸이 스윙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해주고 가능한 의도한 탄도에 가깝게 원을 그리며 클럽을 스윙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목표가 한 지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이유랍니다.
릴리즈의 지연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의 스윙 코치인 맥코믹이 말하길, 조던은 팔뚝을 돌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 동작 또한 아주 뛰어난 컨트롤을 보이는 이유라고 해요. 또한, 클럽의 회전을 미루고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동안 클럽 페이스가 자신이 볼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도록 하려고 한답니다. 그 결과 팔은 볼을 친 이후에도 한동안 뻗어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스피스만의 릴리즈 패턴이라고 볼 수 있어요.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드는 데 지나치게 팔과 손에 의지하는 골퍼들은 충분한 파워를 내고 볼을 정확하게 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스피스는 이런 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스피스는 볼이 저 멀리 날아가고 난 뒤에도 몸의 피봇 동작을 계속 하기 때문이죠. 이 동작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꼭 따라하며 연습해봐야 할 바람직한 동작이라고 해요^^
조던 스피스의 몰랐던 이야기 |
스피스에게 영감을 준 자폐증 앓는 여동생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은 바로 자폐증에 걸린 여동생입니다.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신경장애를 가지고 있는 엘리를 위해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일찌감치 프로 선수로 전향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스피스는 2013년 프레지던츠컵 출전으로 얻은 자선기금으로 자폐증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 공헌활동을 하는 '조던스피스패밀리재단'을 설립했다고 해요.
스피스 캐디는 수학교사 출신
<출처: jordanspiethgolf>
지금의 스피스를 이끌게 된 또 다른 일등공신은 바로 스피스의 캐디 마이클 그렐러인데요. 전문 캐디가 아닌 6학년 수학교사를 하며 파트 타임 캐디로 일했던 그는 2006년 워싱턴주 기그하버에서 열린 미국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을 구경하러 갔는데요. 그는 그 곳에서 대회 첫날 캐디 없이 골프 가방을 메고 경기하는 새비지의 모습을 본 후 무료 캐디를 자청하면서 맷 새비지라는 선수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배지니는 그렐러를 아마추어 골퍼였던 친구 저스틴 토머스에게 소개를 했고 다시 토머스는 2011년 그렐러를 미국주니어아마추어 대회에 함께 출전할 캐디를 구하고 있던 스피스를 소개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스피스는 그렐러와 함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2012년 프로로 전향하면서 그렐러에게 전담 캐디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해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스피스의 가족 중에는 골프를 치는 사람이 없다
<출처: jordanspiethgolf>
스피스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중산층 출신으로 집안은 스포츠와 인연이 깊어요.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한 그의 아버지는 대학 시절 야구선수, 어머니는 농구선수로 활약했는데요. 또한 남동생 역시 농구팀에서 가드로 뛰고 있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가족 중 누구도 골프를 치는 사람은 없는데요. 스피스는 어릴 때 어머니가 플라스틱 골프채 장난감을 사주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해요.
스피스의 단골가게, 칙필레(Chick-fill-A)
스피스는 고교 시절부터 미국의 유명 치킨 패스트푸드 전문점 칙필레를 이용해 왔다고 해요. 마스터스 대회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이후에도 친지들과 칙필레에서 파티를 가질 정도였는데요. 댈러스에 위치한 칙필레 지점은 스피스를 위해 하루를 오픈했다고 해요. 이렇게 우승한 선수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승리를 자축한 것은 스피스 뿐만이 아니었어요.
지난 해 마스터스 우승자였던 부바 왓슨 역시 미국식 아침으로 유명한 체인점 와플하우스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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