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 중 좋든 싫든 18번은 거쳐야만 하는 그린! 퍼팅에 능한 골퍼라고 해도 늘 다른 그린의 컨디션에 따라 스코어가 좌지우지 되고 마는데요. 한 골프코스 내에 있다고 해도 18개의 그린은 모두 같은 컨디션을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골프장의 그린 관리 방법이나 계절, 잔디의 종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그린은 정확한 공략법만이 스코어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오늘은 다양한 그린의 컨디션에 대처하는 공략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그린 컨디션에 따른 공략법 |
1. 그린의 컨디션이 매우 빠를 때
<출처: gettyimagesBank>
스크린 골프를 치기 전 '그린의 빠르기'를 세팅하는 단계를 항상 거치게 되지요? 그린의 빠르기는 퍼팅 시 볼이 굴러가는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그린이 빠르다'는 것은 잔디가 짧거나 지형이 단단하여 볼이 빠르게 굴러간다는 것이며, 잔디의 길이가 길수록 속도는 줄어들겠죠. 그린의 빠르기를 판단하려면 그린에 발을 내딛었을 때 단단한 느낌인지, 폭신한 느낌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디보트 흔적을 수리하면서 디보트 자국과 볼의 위치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디보트 자국에서부터 볼이 멀수록 그린이 빠르다는 의미가 될 수 있죠.) 그린의 빠르기는 라운드 시작 전, 연습 그린에서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린이 빠르다면 볼과 홀까지의 거리보다 적게 보고 스트로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보통의 퍼팅은 헤드면이 지나갈 때 볼이 맞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맞지만 그린이 빠르다면 때려주는 스트로크 방식도 좋습니다. 이 때엔 그립을 꽉 쥐고 클럽헤드의 무게를 없애며 스트로크해야 볼이 지나치게 구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내리막 경사가 심할 때
<출처: gettyimagesBank>
내리막 퍼팅은 비교적 정교한 퍼팅라인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홀까지의 거리를 파악한 후, 이보다 적은 거리를 보고 스트로크해야 하며 퍼팅라인이 어느 지점에서 꺾이는 지도 파악해야 볼의 방향성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리막 퍼팅에서는 왼쪽 다리를 견고하게 고정해야 스트로크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립은 짧게 잡는 것이 방향성을 더욱 정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되죠. 퍼팅라인이 내리막이면서 훅라인이라면 퍼터 페이스의 중앙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임팩트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임팩트 지점을 조절하면 같은 힘으로 쳐도 볼이 덜 굴러가기 때문에 평소 거리감 조절에 애를 먹는 골퍼라면 이러한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리막 경사에서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내리막을 의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내리막에서 단순히 '가볍게 치는 것'에 치중하곤 하는데 이는 볼이 왼쪽으로 감기는 현상을 만들어냅니다.
3. 오르막 경사가 심할 때
<출처: gettyimagesBank>
오르막 경사에서의 퍼팅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홀까지의 실제 거리보다 더 멀리 보고 스트로크 해야 하는 것은 인지하지만 어느 정도 더 나아가도록 해야 할 지 컨트롤하는 감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요령을 알면 오르막 경사에서의 퍼팅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 경사인 그린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오르막의 정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볼과 오르막 정점까지의 거리를 파악하고, 정점과 홀까지의 거리를 파악하면 거리 조절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타게팅은 홀의 바로 뒤 지점을 보는 것이 좋은데요. 그린의 빠르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오르막 퍼팅의 잔디결은 역방향인 경우가 많아 끝에 가서 방향이 휘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의도했던 스윙폭만큼 강하게 스트로크를 해 홀컵을 지나가는 샷을 만드는 편이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그린 컨디션에 따른 퍼팅 요령들은 스크린골프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그린에서 단순히 경사 정도만 감안해 스트로크 세기 조절만을 신경써왔다면 오늘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퍼팅 공략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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