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수 있듯이 퍼터가 아닌 웨지로 퍼팅을 할 수도 있겠지요? 웨지로 퍼팅을 한다 해도 규정상 문제는 없겠지만 다소 황당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웨지로 퍼팅하는 것이 필요한 순간은 분명 있답니다! 어떤 순간에 웨지가 퍼터를 대신할 수 있는지 어떻게 스트로크를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아요!
<출처: golfzon.com>
퍼팅 시 퍼터 대신 웨지를 사용하는 장면은 프로 무대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KPGA 대상을 수상했던 이태희 선수는 2013년 투어 중 사진과 같이 퍼팅 시 웨지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웨지 퍼팅이 꼭 놀라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또한 퍼터가 아닌 웨지로 퍼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난 2015년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최종일 로버트 스트렙(미국) 선수는 경기 중 퍼터가 휘어버리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골프규칙에서는 변형된 클럽에 사용과 대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렙 선수는 퍼팅 시 퍼터 대신 웨지를 사용하게 되죠. 당시 스트렙 선수는 웨지로 퍼팅을 한 백나인에서 버디를 5개나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프린지(fringe) 지역에서는 일부러 웨지로 퍼팅을 하기도 합니다. 그린도 아니고 페어웨이도 아닌 프린지 지역에서는 샷을 하기 다소 까다로운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웨지 퍼팅이 유용하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웨지 퍼팅을 배워둔다면 활용할 수 있는 순간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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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로 퍼팅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중심 타격입니다. 만약 리딩에지로 볼 중심보다 아랫부분을 타격하면 볼이 높이 튕기면서 백스핀이 걸리게 됩니다. 반대로 볼 중심보다 너무 윗부분을 치면 탑스핀이 걸려 생각보다 런이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장 적당한 타격 부분은 볼 중심에서 약간 윗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리딩에지로 타격하면 볼이 조금 튀기면서 런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웨지로 퍼팅을 하는 법을 연습할 때는 타격에 따라 볼이 얼마나 구르는지 어떻게 구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웨지로 퍼팅을 할 때도 퍼팅 시 그린을 읽고 거리감을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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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볼이 그린 가장자리와 페어웨이 경계에 놓였을 때 볼을 굴리고자 한다면 웨지로 스트로크 하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웨지의 둥근 바닥면이 억센 잔디 위를 퍼터보다 수월하게 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때도 리딩에지로 볼의 중심을 타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어드레스 시 등은 좀 세우고 볼은 왼발 가까이, 웨지를 살짝 들어 웨지 밑바닥이 잔디를 누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스트로크 시에는 손이 볼보다 앞서지 않도록 유의한다면 보다 좋은 웨지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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