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을 잘 쳐서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나, 볼이 디봇(디보트)에 빠진 당신!
이처럼 골프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디보트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공을 쳐서 빼내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디보트에 빠졌을 때, 난감해 하지 않도록 디보트에서의 샷 공략법을 조니양이 알려드릴게요!
디보트에 빠졌을 때, 공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거리의 손해도 덜 받고 방향성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름의 전략적인 스윙이 필요합니다. 뒤땅이나 탑볼 가능성도 줄여야 하죠.
먼저 디보트에서 나의 볼이 어떤 상황도 잘 읽고 판단해야 합니다. 좁은 디보트 안이지만 볼의 상황에 따라 스윙이나 어드레스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먼저 볼이 디보트 앞쪽에 놓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스윙해야 할까요?
이때는 공 앞쪽에 잔디가 있고, 공 뒤쪽에는 땅이 있기 때문에 땅의 저항에 걸린 채 임팩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100% 스윙을 시도하는 것보다, 간결한 펀치샷으로 (4분의 3 정도) 스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윙 전보다 스윙 후를 신경 써야 하는데요. 땅에 걸린 채 스윙을 하게 되면 손목 부상 가능성이 커지게 되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찡긋)
볼이 디보트 뒤쪽에 놓인 상황, 많은 프로들도 어려워하는 디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쪽에 놓인 공이 땅에 박혀 있다면 더욱 막막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볼을 우측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볼을 우측에 둔 다음에는 어드레스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공을 몸 중앙에 놓지만, 이 상황에서는 평상시보다 오른쪽에 볼을 놓습니다.
그리고 볼이 디보트 뒤쪽에 있는데 정상적이고 교과서적인 스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뒤땅이 날 수 있습니다. 손목 코킹을 조금 일찍 시작하는 느낌으로 스윙해 주세요.
그리고 테이크어웨이 다음, 클럽이 내려오면서 맞는 느낌으로 볼 앞쪽을 친다는 느낌으로 길고 낮게 스윙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볼 뒤쪽에 있는 잔디의 저항을 덜 받을 수 있겠죠! 빗자루로 볼을 쓸어내는 느낌으로! 완만한 궤적으로! 스윙해 주세요.
디보트를 냈다면, 다른 골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디보트를 정리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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