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게임의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볼을 원하는 거리에 방향을 맞춰 날려 보내는 일입니다.
골프스윙을 하기 위해 그립을 제대로 잡았다고 해서 골프볼을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 보내기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볼을 멀리 날려 보내는 일에는 덩치가 아무리 크고 힘깨나 쓰는 천하장사나 홈런왕 경력을 갖춘 유명 프로야구 선수라 할지라도 제대로 어드레스 자세와 얼라이먼트를 갖추지 않고는 볼을 멀리 날려 보낼 수 없습니다.
골프스윙을 해서 볼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보내려면 원하는 방향을 향해 에임(Aim)을 해서 셋업을 해야 하고 볼을 멀리 날려 보내려면 스윙궤도와 헤드스피드가 함께 맞아 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 바로 골프스윙입니다.
아무리 멋진 스윙으로 최고의 샷을 날렸다 하더라도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는다면 스코어만 잃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볼을 원하는 타깃으로 제대로 날려 보내려면 어드레스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어드레스는 골프스윙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므로 제대로 알고 셋업을 해야만 골프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1. 어드레스 자세
① 어드레스를 취할 때는 양발을 어깨넓이만큼 자연스럽게 벌려 서도록 하고 이어서 볼과 함께 양발이 기찻길의 철로처럼 타깃라인을 향해 평행을 이루는 방향으로 정렬해 셋업을 합니다. 이때 양발과 함께 양 무릎과 허리 그리고 어깨라인도 함께 타깃방향을 향해 바른 자세로 평행하게 정렬을 시켜 셋업에 들어갑니다.
② 어드레스를 취할 때 무릎을 조금 굽히고 허리를 숙여 셋업을 하여야 하는데 먼저 무릎을 굽히는 모양새는 태권도의 기본자세인 기마자세를 취할 때 무릎을 조금 굽혀주는 것 처럼 가볍게 굽힌 자세(무릎 각도 150도~160도)이면 적당하고, 허리를 숙이는 각도는 웃어른께 정중히 인사할 때 허리를 숙이는 자세만큼(허리 각도 120도~130도) 숙여서 셋업을 한다면 아주 이상적인 모양의 무릎과 허리 각도의 어드레스 모양이 나옵니다.
③ 그립을 잡고 있는 양팔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로 편안하게 앞으로 조금 뻗어 주면서 손목이 약간 꺾어지게 하며 약간 뻗어준 양팔과 샤프트의 각도는 140도~150도 각도가 만들어 지도록 하며, 클럽헤드의 바닥은 토우 밑으로 동전 두 개를 겹쳐 놓은 높이 정도의 공간이 나오도록 토우가 조금 들리도록 하면 아주 이상적인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④ 위와 같은 모양으로 셋업을 하고 났을 때 보면 손으로 쥐고 있는 그립 끝과 몸과의 간격이 생기게 되는데 그립 끝과 몸과의 간격은 14개의 클럽 중 가장 긴 드라이버의 경우는 주먹 2개정도가 떨어지도록 하며, 클럽의 길이에 따라 점점 좁아지다가 가장 짧은 클럽인 샌드웨지 혹은 어프로치웨지의 경우는 주먹 1개정도 떨어진 간격이 되도록 클럽별로 조금씩 다른 간격을 띄워 셋업 하여야 합니다.
⑤ 기본적인 셋업 자세가 어느 정도 완료되는 시점에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한 체중 배분을 맞춰야 하는데 간혹 발뒤꿈치나 발앞꿈치 쪽으로 약간 쏠리도록 실어주라는 설명도 있는데 제가 경험하고 많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발견한 것은 몸의 중심을 실어주는 것은 어느 쪽으로든지 쏠리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실리도록 해 몸의 중심은 중앙에 두어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셋업자세가 나오며, 머리는 너무 숙이거나 치켜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으로 볼을 바라 볼 수 있는 각도를 유지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척추각도 역시 인위적으로 숙이거나 펴주지 말고 자연스러운 각도를 유지 시키는 것이 올바른 셋업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⑥ 양 어깨는 평행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주먹 한 개 폭만큼 내려가도록 기울게 셋업이 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그립을 잡을때 오른손이 왼손 아래로 내려 잡기 때문입니다.
⑦ 그립을 잡고 있는 양손은 복부 중앙이 아니고 타깃 방향, 즉 왼발 허벅지 안쪽과 일치를 이루는 지점까지 옆으로 조금 나가게 하는 핸드 포워드(Hand Forward)자세를 취한다면 완벽한 셋업 자세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단계별 스윙모양과 스윙궤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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